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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디한담

마흔 이후, 삶은 철학이 된다 (제2편)

by 만디주인장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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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편

 

나이 들수록 감정이 자산이다 – 삶을 지탱하는 건 감정의 질이다


1. 젊을 땐 감정이 사치였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감정이 ‘기반’이 되었다

20대, 30대에는
✔ 일이 먼저였고
✔ 돈이 급했고
✔ 감정은 조절하거나 억제해야 하는 ‘부수적 요소’였다.

 

그런데 마흔을 넘고 나니
📌 감정 하나에 하루가 무너지고
📌 작은 말 한마디에 삶이 흔들리고
📌 관계 속 감정 소모가 나를 소진시킨다는 걸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2. 감정이 정리되지 않으면 삶은 어떤 방향으로도 흔들린다

감정은
✅ 내 소비를 결정하고
✅ 관계의 질을 가르고
✅ 하루의 몰입도를 좌우한다

 

📌 결국 ‘감정이 설계되지 않으면,
삶의 어떤 구조도 오래 가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감정을 **관리하는 대상이 아니라,
‘구조화해야 할 삶의 토대’로 다시 보기 시작했다.


3. 나는 감정을 ‘자산처럼’ 다루기 시작했다

돈처럼
✔ 감정을 쓰고
✔ 잃고
✔ 축적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감정 관리가 아니라
감정 투자, 감정 포트폴리오 구성이라는 관점으로 감정을 바라볼 수 있다.


4. 내 감정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기 시작했다

감정 종류 최근 빈도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불안 자주 조급해지고 판단이 흐려짐
고마움 가끔 관계가 따뜻해지고 안정됨
초조함 자주 무리한 결정, 과소비
평온 드물게 몰입 가능, 에너지 회복
허무함 자주 무의미한 루틴 반복
 

이 표를 작성해보고 나서 알게 됐다.


📌 감정은 기록해야 보인다.
감정은 구조화해야 다스릴 수 있다.


5. 나이 들수록 ‘감정은 선택의 문제’가 된다

젊을 때는 감정이 순간적 반응이었다면,
이제는 **감정을 ‘선택하고 훈련할 수 있는 역량’**으로 봐야 한다.


✅ 나는 어떤 감정을 더 자주 느끼기로 선택할 것인가?

  • 고마움
  • 평온
  • 집중
  • 적당한 긴장
  • 가벼운 유머

이 감정들은 **내 삶을 지탱해주는 ‘정서적 근력’**이 된다.
감정이 쌓이면 인격이 되고,
그 인격이 결국 삶의 질이 된다.


6. 그래서 나는 감정을 관리하는 삶이 아닌,

감정과 ‘공존’하는 삶을 선택했다

이제 나는 감정을 없애거나 억누르지 않는다.

 

📌 대신 감정이 흐르는 방향을 살핀다.
📌 감정이 나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끌어내는지 관찰한다.
📌 감정을 억제하는 대신, 자산처럼 배분하고 운용한다.

 

이게 마흔 이후 감정과 동행하는 방식이다.


7. 마무리 – 감정의 질이 곧 삶의 질이다

사람들은 소득, 자산, 집 위치로 삶을 평가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 사람은 고요한 감정을 가졌는가?”
“그 사람은 하루를 어떤 감정으로 설계했는가?”
“그 감정은 주변에 어떤 파장을 남겼는가?”

 

 

이제 나는

 

💬 “무슨 일을 했느냐”보다
💬 “어떤 감정으로 살았느냐”를
기록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게 감정 자산가,
그리고 감정 설계자로 살아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