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 김밥을 간단히 싸들고 진현동 집에서 불국사 앞 공원까지 걸어갔습니다. 늘 가던 산책길이지만, 오늘은 특별했어요. 불과 15분 정도 걸렸지만,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벚꽃구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평일 목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
--> (사진 설명)
1. 겹벚꽃 아래 가득한 인파 (불국사 앞 공원)
2. 가까이서 본 풍성한 겹벚꽃 꽃송이
3. 길게 늘어선 겹벚꽃 나무들
4. 벚꽃이 이미 진 왼편 공원 풍경
은 이미 만차. 인근 상가 주변까지 차량들이 가득해 주차공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였어요.
주차장을 지나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약 25도 정도의 경사로인데요, 이 길의 왼편은 지난주 벚꽃이 만개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강풍에 꽃잎이 모두 떨어져 지금은 앙상한 가지들만 남아 있어요.
하지만! 반대편, 즉 오른쪽 공원에 들어서면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겹벚꽃이 만개한 모습입니다. 진한 분홍빛으로 풍성하게 피어난 겹벚꽃(왕벚꽃)은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요. 흐린 하늘과 대조되는 그 강렬한 색감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훨씬 오래 피어 있는데요, 보통 보름 정도 간다고 하니, 다음 주말까지 강풍이나 비만 없다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금요일 저녁부터가 절정일 것으로 보여요. 혹시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번 주말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참고로 저희는 은퇴한 노부부입니다. 혹시 근처에 오셔서 커피 한 잔이나 따뜻한 집밥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사전 연락 주시면 정성껏 준비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봄의 절정을 겹벚꽃과 함께 느껴보세요.
#경주불국사겹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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